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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旅行

[지리산] 중산리-장터목-세석산장-백무동

by 서리야 2006. 6. 1.

중산리로는 한번 천왕봉에 오른적이있다 ..작년에...

이번에도 중산리로 지리산에 또 오르게됐다.

그때는 ---중산리-법계사-장터목-칼바위-중산리로 내려왔었기에

이번엔 세석산장들러서 그리고 백무동으로 하산 할꺼라는...

그래서 참가하기로했다.

 

역시 무박.

동대문 운동장역-----밤11시

늦게 도착하여 기다리는 다른사람들에게 민폐될까봐 오늘도 서두르니

30분 이상 일찍 도착했다. 마음이 여유롭고 참 편하다.

시간이되어서 모두 버스에 승차 출발한다.

 

가는동안 휴게소에 두번 들르고....너무 여유를 부렸나?

중산리에 도착한 시간이 너무 늦었다고했다.

산행 준비 마치고 스타트 한 시간이 새벽5시...

전에도 그랬듯이 오늘도 가파르다 처음부터.

비가 조금 내린다는 말에 배낭커버를 씌우고 시작했으나

이내 얼마 못가서 가랑비는 그친다.

 

해가 얼마나 길어졌는지..겨울같으면 컴컴하겠으나. 지금은 훤~하다.

애써 머릿불 장착했던것 쉬는구간에서 해제하고 배낭커버도 벗긴다.

구름이 걷히는 모습이 저 아래 산능선에서 오락가락 너무 아름답다.

 

등산로 초입에서는 철쭉도 다 지고 없었는데..

올라갈수록 철쭉이 아직 피지못해 봉오리인채다.

 

한참을 올랐는데 눈앞이 시원하다,

로타리 산장이 저 앞 눈아래로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푸른 숲과 함께

어울려 아름답고 정겹게 내려다보인다.

좌측으로 눈을 돌리니 그 아래 능선들이 넘나드는 구름들로 가슴속이 설레이도록

아름답다. 그래~ 이 맛에 힘들게 땀흘려 산에 오르는거지~~

 

산장에 들려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로 요기도하면서 여담도 즐기고 다시출발~.

 

 

한참을 더 올라 마침내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천왕샘을 만난다.

작년에는  너무 힘이들어서 물 먹을 의욕조차 못 느꼈던 천왕샘에서 물도 마시고

기분이라서 그럴까? 물맛이 너무 달고 시원하다.

 

여기부터는 정말 더욱 더 급 오르막이라 너무 힘이든다,

반대로 천왕봉에서 내려오는 산꾼들이 격려한다.

 

"힘내세요!!! 5분입니다~"

 

천왕봉에 도착했다.

오늘도 역시 많은 인파들...

 

두유회사에서 단체 산행에 나섰는지..한 무리가 구호도 외치고

자기네 제품 홍보가 목적인지 포리팩에 들어있는 두유도 등산객들에게 나누어준다.

나는 이쪽에 있었는데도  두유 미니휘장을 단 어떤 여자분이 부지런히 다가와

"내가 두유줄께요 좋은거에요 드세요~" 하면서 배낭을 뒤져 한개를 준다.

그리고 오이도 한개 꺼내어 반을 뚝 꺽어서 준다. 고맙기도 하셔라^^...

난 "네~ 감사합니다~~~"하고 사양도 않고는 덥석 받아들고 오이는 그자리서 먹고

두유는 배낭에 넣었다. 나중에 마시려고.......^^

 

오늘도 천왕봉 정상 표지석을 차지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순서받기가 어렵다.

그래도 끈기를 가지고 기다려 마침내 증명사진 한장 찰칵!

 

한동안  후미를 기다려 쉬고 장터목쪽으로 내려선다.

계속이어지는 주능...안개가 희뿌옇다.

작년가을 통천문에서 제석봉쪽을 바라볼때 단풍으로 아름다웠는데 오늘은

아무것도 보이지않는다 뿌옇기만............

장터목에 도착...또 후미를 기다려 한참~~

사진도 찍고  다시 출발~~~

 

 

제석봉

 

등산로가 장난이 아니다  흙물구덩이에 질척이고...

작년엔  세석에서 장터목에 가깝게 도착했던것 같았는데 오늘은 반대방향이어서

그런지 멀다는 느낌이든다.

 

양쪽 등산로에 비를 머금어 입을 꼭 다문 얼레지와 현호색이 지천이다.

웅성거림이 다가오고..... 무슨일일까??

약간의 오르막이있어 치고 올라서니 어떤 그룹이 보인다 등산로에서 물도 끓이고..

등산로 아래에 남자 한사람이 얼굴이 하얗게된채 침낭속에 누어 미동도 못한다,

동료들이 마시지 내지는 얼굴을 꼬집고 있었고...에고 쯧쯧...아마도 굴러서 부상을 입었나보다.

안타까운 심정이된다. 빨리 헬기가 와야지.....

 

촛대봉에 도착하고

넓은 봉우리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려보고..역시 뿌연 안개로 보이는게없다. 출발..

 

얼마를 가니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가 무지 시끄럽게 들린다.

아하! 세석산장이 코 앞인가보다.

15분여를 가니 세석산장이 보이고 수많은 등산객들이 보인다.

넓은 터에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서 점심을 먹느라 난리도아니다.

삼겹살 굽는 냄새라든지..부침이 하는 기름냄새라던지... 꿀꺽!

나도 그들 틈새에 앉아서 배고픔을 해결하고...

 

졸음이 온다.추우면서도...해도 안나오고 잉~~~

성삼재쪽에서 오는팀을 만나야하는데...두어시간을 족히 넘어 기다리니

속속도착한다. 

음~ 역시 기다리는것은 힘든일이야. 기념사진 한장 찍고.

세석산장에서

 

세석 평전의 야생화 [동의나물]

 

백무동쪽 하산 시작...

아이고 계곡로를 따라서 내려가는데 바위 너덜지대에 급 내리막...대단하다.

게다가 이끼때문에 미끄러질까봐 조심조심...

이렇게 6km이상을 어케 내려가나. 시간으로 3시간30분이상 내려가야한다는데...

 

한신계곡이라한다.

많은 이들이 많이 지쳐한다.

난 아직 괜찮은데...히힛~

 

한신계곡의 맑고 투명하게  힘차게 흘러내리는 물이 속이 다 시원하고 웅장하다.

어느덧 하산완료 ...백무동매표소다.

 




한신계곡의 한 다리에서...


 

산행시작 ; 05시

산행완료 ; 17시40분
산행거리; 17.5km

산행시간; 10시간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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