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2~3월이면 모든 산악회에서는 각각 시산제 지내는게
너무나 당연한 산악인의 축제이며 커다란 행사이다시피하다.
우리 성남초등학교 동문회에도 당연히 산악회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니 으례히 준비를한다.
처음에는 어떻게 준비하여 어떤 과정으로 지내야하지?
아득하기만해 걱정들 하시는듯했지만 성실하신 대장님을 비롯 적극적이며 부지런한 총무님 어느새
기본적으로 모든 뼈대를 갖추고 어느새 이미 프로그램까지 다 짜놓으셨다.
장소는 석수역출발- 삼성산에서~관악산으로~
잡아놓은 정기산행일은 어쩌면 그렇게도 잘 다가오는지
어느새 하루전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내내 좋았던 날씨에 느닷없이 비상이 걸리고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린단다.
게다가 황사까지...사상 최대의 황사래나 뭐래나...이런~~~~~~쯥~
나도 걱정이 되는데 애써 준비한 집행부에서 얼마나 애간장이 타실거나...
나역시 생각지도 않았던 일회용 비옷이랑 배낭커버 우산까지 배낭에 챙겨넣고 집을 나선다.
그런데 아무리 하늘을 올려다보아도 맑기만하고 비가 내릴것같은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 황사는 또 무신~~~~~
석수역!
이미 내고향 천안에서 오신 회장님이랑 수석부회장님 이하 천안에 살고계신 우리 부지런한 동문님들 죄~다 오셨다.
조금 더 기다려 몇분 더 오시고 예정시간보다 약간 늦은 10시30분경 산행 출발에 나선다.
조금 진행 이마에 땀이 송글거리며 맺힐무렵 하늘에서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비보다는 눈을 강아지나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좋아하는것은 똑같은것같다.
모든 동문님들 눈이내린다며 좋아하신다. 비록 잠깐 동안의 눈이였지만...
방송에서 일기예보로 전국적인 비에 최악의황사에....겁을 줘서인지 산객들이 별로없다.
삼성산이나 관악산이 이렇게 사람들이 없다니...신기하기만하다.
시산제 예정지는 산행코스 중턱쯤에서 하려고 했으나 의사 전달이 잘 되지를 않아서 선두가 이미 앞질러 가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하는수 없이 좀 더 올라가 장군봉에서 지내기로...금새 장군봉에 도착.
총무님이랑 상애씨 상옥씨 상을 차리느라 분주하다.
다른 동문들은 현수막 치느라 바쁘시고...
대장님이신 이도희님이 진행을하며
"회장님 한말씀 하셔야지요?"
허용기 수석부회장님이 축문으로 기원하시고
대장님에이어 유은자 총동문회장님이 잔을 따라 올리면서
동문들의 올 한해 안전 산행을 기원을하신다.
기수별로 모두 예를 갖춘 후
아직 김이 모락모락나는 보들보들한 41회 동문들이 마련한 시루떡과
세상에 태어나 생전 처음으로 맛있게 먹어본 46회동문들이 마련한 배추생걷절이.......
43회동문들이 마련한 돼지머릿고기 그리고 언제 마셔도 시원하고 달콤한 막걸리........
45회 동문들이 무쳐온 셋이 먹다가 네명이 사라져도 모를 맛있는 삭힌홍어무침............
40회카페지기님이 저 멀리 금강산에서 급조해온 거 머시기술이더라.....아! 맞다 들쭉술...
[40도씩이나 되는것도 모른채 고운빛깔에 반해 한입에 털어넣고 몽롱해진 미니랑은 내~내~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당ㅠ.ㅠ]
아주 혼났습니다. 정신잃지않으려고...ㅋㅋ
이모든것들과 동문애로 한없이 즐겁고 입도 함께 즐거운 식사를...
시원시원한 성격의 45회 산들바람동문 지나가는 산객들 불러서 후하게 떡도 대접하고
진행하는동안 순간 순간 석숭이동문의 은근히 재치있는 유머속에 얼마나 즐거웠는지..
약간은 추웠지만 따땃하게 분위기를 바꾸며 어느새 마무리가 되어간다. 이어 바로 하산 시작~~~~~
서울대입구 매표소로 하산한 우리는 그냥 보내기 아쉽다며
허용기 수석부회장님께서 막걸리+천생연분안주 두부김치+따뜻한찌개로 동문아우들 애정어린 격려를해 주신다.
수석부회장님 정말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심초사 준비하시고 진행하느라 애쓰신 산악대장님 총무님..그리고
애정어린 준비물로 수고하신 동문님들 福받으세요~
이제 다음달에는[4월] 정기산행으로 내고향소재 광덕산으로 간다하니
매번 천안에서 새벽같이 상경해 우리와 함께 산행하시느라 애쓰셨던 동문님들을만나러
서울에서 우리가 갑니다.
그날 뵙기까지 편안하시고 행복하세요! ^^
**********참!! 시산제때 선물받은 시에라컵에 대하여...
위 시에라컵은 등산인이라면 필수적으로 배낭에 꼭 넣고 다녀야 하는 진실로 필요한 장비입니다.
점심식사시에 저 컵을 들고다니면서 다른분들의 음식을 조금씩 얻어와 먹기에도 정말 편리하고
휴지로 대충 닦아내고 막걸리 /음료 /커피 /두루 필요에따라 사용하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산행중에 약수터에서 물 떠먹기에도 너무 좋구요.
한마디로 등산인의 만능식기 / [개인용 식기]라고 보면 딱! 좋지요.
이번에 우리 동문님들 선물로 받으신거 산행시에 꼭 가지고 다니세요~
너무너무 쓸모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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