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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후회하는밤에...

by 서리야 2005. 10. 8.


※후회하는 밤에

 

 

나진희

 

 

장대비 모질게 다녀가고

별 하나 없이 막막한 이 밤


 

한지에 먹물 번지듯이

여름밤을 까맣게 물들이는

 

엄마 엄마 엄마…

개구리들 울음소리

 


깊은 밤 뒤척이고 있던 나는

돌아가신 엄마가 사무치게 그리워지고

 


무너진 논둑에서는

논물이 철철 넘쳐 흐른다.

 

♡...웹서핑 중에 만난 아름다운 시...내 맘과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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