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초겨울로 달려가는계절
by 서리야
2006. 11. 28.
엊 그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릴때 단풍잎이 너무나도 많이
떨어져 내렸다. 노랑 구름처럼 탐스럽던 은행잎도 걱정이 되고
새 빨갛게 샛 노랗게 불타듯하던 아기단풍 당당풍도 걱정이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앙상하게 나뭇가지만 남겨놓고 몽땅 떨구어 버렸다.
겨울을 빨리 데리고 오고 싶어하는 찬바람이 그랬다
차가운 빗물을 뿌리며..........나뭇가지를 흔들어대며....
초겨울 의 맹렬하게 달려옴을 보며.....괜시리 썰렁해지고 쓸쓸해서....궁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