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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旅行

삼각산 비봉능선

by 서리야 2007. 11. 18.

               이번엔 우리 동문산악회에서 번개산행으로 선택한곳이
              삼각산[북한산] 비봉능선이다.

              언젠가 들은말이 삼각산 많은 능선줄기 중에서 이 비봉능선이 가장 기가 세게 흐른다는
              말도 들었는데 맞는 말인지 틀리는 말인지는 모르겠다.

 

              예전에 친구들이랑 비가오나 눈이오나 이 코스를 즐겨 걸었지만...
              한동안 찾질 못했는데..오랫만에 가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

 

              10시 정각 불광역..늦지 않게 달려간다고 갔는데 그래도 2분 늦었다.
              이미 여러 동문님들이 기다리신다.

 

              불광역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지점. 구기터널을 못미쳐서
              골목으로 진입하여 바로 산행들머리.... 산행에 들어간다

              첫번째로 만난 봉우리가 족두리봉이다.
              이미 삼각산 매니아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로 그 모양새가  옛날 새색시 시집갈때
              머리에 쓰던 족두리를 닮았다 해서 "족두리봉"이라 한단다.

              이쪽 저쪽에서 올라온 많은 산객들로 이미 봉우리가 온통 울긋불긋하다.
              봉우리 정상에 올라서니 찬 바람이 휘몰아치는데..오메나~ 춥다. 손도 시리다.
              오늘 엄청 춥다고 하더니 땀 흘려 올라와서인지 더욱 춥다.
              서둘러 사진 한두장 증명사진 찰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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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다음 목적지인 향로봉을 향하여 서두른다.

             이 봉우리까지 가는길이 좀 험하고 힘도 많이 든다.
             바로 초입에서는 맨 손 릿찌로 향로봉을 오르다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관계로 공익요원들이 지키고 있어서 오르지 못하게한다.
             한참을 돌아가면 비교적 향로봉 정상에 오름이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아서 제번 많은사람들이

             이곳으로 향로봉에 오른다. 물론 그래도 올라가지 말라고 바리케이트를 쳐 놓았지만 안전요원은 없다.
             우리 역시도 향로봉을 옆구리로 지나갈 수는 없다 하여...오르기로한다.

             조심조심 우리 촌장님 우리 한사람이라도 다칠세라 한사람 한사람
             챙겨가면서 거대한 암릉으로 이루어진 향로봉을 무사히 오른다. 
             훔~ 좌우 살펴 멋드러진 주변 풍경 둘러보며 감상하고 그래도 남는게 사진뿐이니
             증명사진  찰칵!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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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봉

 

              다음 목적지 비봉을 향하여 전진한다.
              향로봉에서 비봉은 그다지 멀지않다.
              신라 진흥왕 순수비가 역시 거대 암릉 봉우리인 정상에 세워져있어서 "비봉"이라
              이름이 붙여졌다고했다.
              진품은 박물관에 보관하고 모조품으로 세워놓았다고 하는데 그나마도
              훼손되어 작년에 다시 만들어서 세워진것..이라고한다.

              그곳에서 웃지 못할 일이... 비봉에는 거북이 모양새를 한 바위가있다.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싶은 나는 경복씨랑 폴짝폴짝 거북이 등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거북이 목에 서고 뭉기적 거리며 다리를 아래로 늘어뜨리며 "김치~~~~~
              하고 있는데 그 아래에서 지켜보던 우리 남성 동문님들이 비명을 지르며 놀란다.
              얼라리?? 뭐여???

              그래도 짐~치~~~~~찰칵 찍고 또 찍고.ㅋㅋㅋ
              거북이등에서 내려왔는데 우리 동지들이 놀랄만한 일이 있었던거다.
              어떤 여자가 내가 거북바위등으로 올라서기 직전에 거북이 목에서 뛰어내려서 굴러서
              낭떠러지로 굴러가는것을 급히 주변에 있던 어느 산객이 잡았다는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놀라서 가슴을 쓸어내리는데 내가 바로 그 여자가 뛰어내린
              거북바위 목으로 올라서더라는것이다.
              행여  나 역시 떨어질까봐 그렇게 모두들 놀라셨나보다
              그 놀란 가슴을 두고두고 하산 완료시까지 남희동문님이 자꾸만 말하는것을보니
              놀라긴 엄청 놀랐었나...싶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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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바위

 

                비봉바위 아래 아늑한 곳을만나 우린 배고픔에 점심을 먹기로하고 상을 펴나...
                아뿔사! 나는 왜 이모양인지...내가 또 말썽이다.
                반찬만 가져오고 중요한 밥을 빼먹고온것이다.

                아무리 배낭을 거꾸로 탈탈 털어도 없다 ^^;;
                얼마나 황당하던지....뜨거운밥이랑 반찬이랑 분리한다고 신경쓰다가 밥을 그만 빼놓고 온것이다.
                사랑이 넘치는 촌장님이랑 경복씨가 밥을 나누어 먹자고해서 염치없이
                못이기는척 빼앗아 먹을수밖에...

 

                다시 출발해서 사모바위에 도착. 거대한 바위덩이가 넘어질 듯 하면서도
                또 다른 바위에 붙어있는게 아무리봐도 신기하기만하여 그 앞에서 사진 한장. ^^*

                옛 전통혼례시 새신랑의 사모관대의 모자와 생김이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한다.

                이곳에는 정말 수많은 산객들이 운집해있다. 지리산의 세석대피소 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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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바위를 배경으로..


              승가봉을 지나 문수봉을 향한다.

              이윽고 만난  한동안 못 보았던 그동안 문수봉엔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역시 북한산 특유의 거대한 암릉으로 이루어진 바위봉우리로써  약간씩의 홈들이 있어서
              조금 위험하기는 하지만 조심하여 올라가면 무난히 정상에 오를수 있는 그런 봉우리인데
              철제 구조물이 설치된것이다. 최근에 생긴거라는데....
              아마도 무모하게 오르다 사람들이 사고가 자주 나니까 그렇게 했나보다.
              사람들을 위해서 안전하게 오를수 있도록 설치 했다지만 정말
              촌장님 말대로 자연이 크게 훼손돼 보기에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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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봉

 

              대남문으로 내려와 구기 매표소를 향하여 우린 하산을 시작한다.
              문수사를 앞을 지나고 다음엔 저 앞에 보이는 보현봉을 올라야지...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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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만난 아름다운 단풍나무

 

                 4시30분 하산완료!  

                 오늘도 우리들을 위해서 수고하신 촌장님 고생 많았습니다. 늘~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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