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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

Mary Hamilton - Joan Baez

by 서리야 2011. 2. 8.

 

소문은 부엌으로, 연회장으로 퍼져나갔고, 마침내는 여왕의 귀까지 들려지게 되었죠그건 최악의 상황이었어요

그 소문은 메리 해밀턴이 스튜어트 왕가의 아들을 낳았다는 것이었어요.

 

Arise, arise, Mary Hamilton, Arise and tell to me, What thou hast done with thy wee babe

I saw and heard weep by thee?
일어나라, 일어나라 일어나서 내게 말해주려므나 네 갓난아기를 어떻게 하였느냐 나는 네가 우는 것을  보았단다

 

 I put him in a tiny boat, And cast him out to sea, That he might sink or he might swim,

But he'd never come back to me.
내가 낳은 갓난아이를 내 손으로 작은배에 태워서 바다로 떠내려 보냈지요 바다에 빠져죽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살아났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어요

 

Arise, arise, Mary Hamilton, Arise and come with me; There is a wedding in Glasgow town This night we'll go and see.
일어나거라, 일어나거라  메리 헤밀턴아 일어나 함께 가자꾸나 글래스고우에서 결혼식이 있단다 오늘밤 나와함께  결혼식을 보러 가자꾸나

 

 She put not on her robes of black, Nor her robes of brown, But she put on robes of white,

To ride into Glasgow town.

나는 검정 예복을 입지도 않았고 갈색 예복도 입지 않았어요 하지만 나는 글래스고우로 가려고 하얀 예복

(18세기부터 흰색이 웨딩 드레스 이지만 그 전엔 흰색 예복은 상복 이었습니다.  즉 죽을 준비 하고 갔다는 이야기죠) 을 입었어요

 

And as she rode into Glasgow town, The city for to see, The bailiff's wife and the provost's wife Cried,  

Ah, and alas for thee.  

그리고 내가 결혼식을 보려고 글래스고우에 갔을 때 만나는 사람(집행관과 영주의 아내)들 마다 탄식하며 울었어요 참 안됐다 하면서요…

 

Ah, you need not weep for me,   she cried   You need not weep for me;  For had I not slain my own wee babe This

death I would not dee.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라고 난 울면서 말했어요 나를 위해 울 필요 없어요 내가 낳은 갓난아기를 죽이지 않았다면 내가 이렇게 죽지 않아도 되었을테니까요...     

 

Ah, little did my mother think When first she cradled me, The lands I was to travel in  And the death I was to dee.
내가 태어났을 때 나의 어머니는 내가 이 나라에서 방랑만 하다가  이렇게 죽게되리라곤  꿈에도 생각을 못하셨죠

 

 Last night I washed the Queen's feet, And put the gold on her hair, And the only reward I find for this,

The gallows to be my share.  

어젯밤 나는 여왕님의 발을 씻겨드렸죠 머리엔 금관을 씌워드렸고요 하지만 그 대가로  내게 돌아온건 단두대에서 죽게되는 것이었죠      

 

Cast off, cast off my gown,   she cried,   But let my petticoat be, And tie a napkin round my face;

The gallows I would not see.
내 가운을 벗겨버리세요 라고 난 외쳤어요 하지만 속치마는 남겨두세요 그리고 수건으로 내 얼굴을 가려주세요 단두대를 보고싶지 않아요    

 

 Then by and come the King himself, Looked up with a pitiful eye,   Come down, come down, Mary Hamilton,

Tonight you'll dine with me.
 그때 임금님이 가엾다는듯 바라보면서 말했어요 내려오너라, 내려오너라  메리 해밀턴아, 오늘 밤 나와함께  저녁을 같이하자꾸나  

 

Ah, hold your tongue, my sovereign liege, And let your folly be; For if you'd a mind to save my life You'd never

have shamed me here.
그런 말씀하지 마세요  존경하는 전하 그러시면 바보가 되실 뿐입니다 진정으로 나를  살려주시려 하셨다면 내가 이렇게 조롱거리가  되게하지 않으셨을거니까요 
 

 Last night there were four Marys, Tonight there'll be but three, There was Mary Beaton,

and Mary Seton, And Mary Carmichael, and me.
 어젯밤까지는  4명의 메리가 있었는데 오늘밤엔 3명만 남게 되겠죠. 그 4명의 메리는 비이튼, 씨이튼 카마이클 그리고 바로 나 였었어요

 

 


 

 

우리나라 통키타가수로 유명한 양희은님이 번안하여 "아름다운것들"이란 제목으로 잘 알려진 원곡.

멜로디와 노랫말이 곱고 아름다워 많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존 바에즈의 노래를 좋아하는 나 역시 이 곡을 즐겨듣는곡중의 하나.

 

웹상에서 이 곡의 노랫말을 번역해 놓은것을 보았다.

그런데 노랫말이 너무 슬프다.

메리 헤밀턴이란 어떤 인물인가 찾아보았다.

"궁녀"로 왕의 아이를 낳아 죽게해 단두대 서는 운명으로 심경을 노래한것같다.

동서고금 둘러보아 어쩌면 그렇게도 권력과 여성...얼키고 설킨 슬프고

가슴아픈 사연들은 어디나 한결같은지.......

 


 

 

아름다운 것들 * 양희은의 번안곡
 
꽃잎끝에 달려있는 작은 이슬 방울들
빗줄기 이들을 찾아와서 음~ 어디로 데려갈까
바람아 너는 알고있나 비야 네가 알고있나
무엇이 이 숲속에서 음~이들을 데려갈까

 

엄마잃고 다리도 없는 가엾은 작은새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면 음~ 어디로 가야하나
바람아 너는 알고있나 비야 네가 알고있나
무엇이 이 숲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모두가 사라진 숲에는 나무들만 남아있네
때가 되면 이들도 사라져 음~ 고요만이 남겠네
바람아 너는 알고있나 비야 네가 알고있나
무엇이 이 슾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바람아 너는 알고있나 비야 네가 알고있나
무엇이 이 숲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음~ 이들을 데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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