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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旅行

09.09.28길상사의 꽃무릇을 찾아서.

by 서리야 2019. 10. 2.



"꽃무릇"하면  불갑사, 선운사가 떠오르게 마련인데

수년전부터 서울의 한 사찰에도 꽃무릇이 있다고 들었다

그곳이 성북동의 "길상사"


인터넷에 올라있는 길상사의 꽃무릇 사진들이 전부 너무 예쁘다

나도 급 보고싶은 마음에 검색해보니 멀어서 그렇지, 4호선타고 쭈욱가서 마을버스 한번만 갈아타면 되더라.

그래서 용기백배, 새벽에 전철 첫차를 타고 달려갔다,

전동차에서 긴긴시간(37개역, 1시간32분) 눈을 붙히려 애를 써보아도 잠은 도대체 올 생각은 않고 그야말로 엉덩이가 아프도록 달려가

마침내 "한성대입구역"에 도착하여 6번출구로 나가 마을버스 02번을 타니, 불과 대,여섯 정류장? 정도가니 바로 길상사 일주문 앞에 내려준다







그런데 그립고 보고싶었던 꽃무릇의 첫대면이...........ㅠㅠ

깜짝 놀라는 동시에 실망 ...절망...잠도 안자고 새벽부터 널 보자고 멀고먼길 달려왔는데..흑..




사찰 뒤로 윗쪽으로 올라가 보았다.

꽃이 없으면 사찰 분위기 또한 괜찮으니 스케치하여 가자..는 심정으로...







누린내풀






가을이 오는소리..






사찰 뒷편으로 올라가니 그래도 시들었지만 그룹중에 반정도 살아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얼마나 신통하고 고맙던지...이삭줍기 시작 돌입~







"무소유" 의 법정스님이 잠들어계신 "진영각"

이곳에 생전에 쓰시던 의자랑 필기구 몇자루가 왼쪽 측면에 전시되어 있었다 사진에는 아주 쬐끔 귀퉁이만 살짝 보이네 ㅜ






























































































"이삭여뀌"..꽃이 핀걸보니 엄청 예쁘던디..봉오리인지라 아쉽다

















"등골나물"
























"층꽃나무"


















"소망"





















고즈녘하고 다감한 사찰을  함께 볼 수 있어 좋았고 지금도 눈에 선함이 기분좋은 분위기의 길상사,

꽃무릇이 예쁠 시기는 9월중순 경이 되어야하지 싶다,

내년부터는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신경써야지,

그래도 조금이라도 남아줘서 눈 맞춤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고맙던지...




길상사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 삼각산 남쪽 자락에 있음. 시민운동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도량으로 해마다 5월 봉축법회와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얼마 전 열반에 든 법정 스님이 예전의 고급음식점이던 대원각을 1995년에 시주받아 사찰로 변모시킨 사연을 갖고 있다. 화려함과 치장을 가급적 배제한 수수하고 가난한 절을 표방하였기에 수많은 불자들과 관람객들이 오고가지만 단아하고 조용한 경내에서 마음 편히 쉬어갈 수 있다.

발췌: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52XXXXXXd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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