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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초겨울로 치닫는 풍경

by 서리야 2025. 12. 2.

2025.12.1

가을이 깊어간다,  벌써 12월로 들어섰다

원하든 원하지않든 그냥 시간은 잘도 흘러만간다

단지를 산책하며 곱게 물든 단풍잎을 자꾸만 바라본다

"너는 어째 그렇게도 곱고 예쁜지?"

산수유나무가 나란히 서있다, 어떤나무는 이파리까지 가득 달고 있어서 열매가 보이지 않은데,

어떤 나무는 이파리를 다 떨구어내고 빨간 열매만 차갑게 달려있다

고운 얼굴로 바닥에 떨어져 뒹구는 단풍잎을 아이처럼 주워서 가지런하게 집으로 들고왔다

이쁘게 물든 이파리가 너무 아까워서 책 사이사이에 곱게 펴 넣는다

언제 꺼내서 쓸일도 없는데 해마다 나는 이런다

노랑,빨강...반반?

 

화려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공작단풍이 그 빛깔마저 화려해 눈을 뗼수가 없다

바람이 불어와 바람과 함께 춤추는 모습이 어찌나 예쁘고 곱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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