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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旅行

2004/7 덕유산종주

by 서리야 2005. 6. 1.



    덕유산에 잘 다녀왔습니다.
    비가 올 것이라는 불안한 일기예보였지만
    이미 약속된 산행이고 그쪽에서 취소통보가 없으니
    그냥 출발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서울시청 근처 삼성사옥주변에서 시간에 맞춰서 버스를 탔으나 
    의외로 시간 개념이 없는 삼성맨들 덕분에
    산행예정지에 2시간30여분이나 지체된 시각에 도착했구요.
    삼공리주차장- 백련사 - 향적봉(산장) -동엽령 -무릉산 - 삿갓골재 - 월성재 - 
    남덕유정상 - 영각사- 조산마을(총산행시간 12시간)
    이렇게 종주계획을 프로그램화했지만...

    산장예약을 못했다는 이유로 거꾸로
    조산마을에서  삼공리주차장으로 산행코스가 뒤집어졌답니다.
    오후6시30분부터 조산마을에서  
    영각사...남덕유산정상을향해서 산을 오릅니다.
    산오름이 시작 되었을때 하산하던 어느팀을 만납니다.
    그분들이 한숨을 토하듯맣합니다.
    "에이고~~ 남의일같지않다~~~!!!"

    비가 올것이라는 예보를 뒤집고 어느듯 
    밤하늘은 각종 별빛들로 아름답게 
    수 놓이고 있었고 초승달은 유난히 그 빛을 더하는 아름다운
    산중에서 산행을합니다.
    누군가가 우리가 오르는 코스가 사람 죽이는 그런 코스라고
    말하더니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
    오르막만 계속되는 등산길이 급기야는 으악! 급오르막으로 
    정신을 차릴 수 없이 힘이 듭니다.
    남덕유산 정상 가까이 다가갈때 비록 밤이였지만 어렴풋이 보이는 
    풍경은 낮이였으면! 밝은낮이였으면!! ~~
    한숨을 토해 내도록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새벽1시가 다 되어서야 숙박지인 삿갓골재에 도착했구요
    담날 아침 7시에 기상하여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하고 
    향적봉을 향해서 출발...무릉산에도착하니 산의 분위기가 쥑입니다. 
    소백산/비로봉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초원의 능선을 즐깁니다.
    고사목과 각종 야생화가 만발해있고  그위를 고추잠자리가 꽃이파리
    처럼 수 헤아릴 수 없이 날아다니고 멀리 지리산 종주능선이 바라보이는데
    운해가 환상적으로 드리우고 하늘은 얼마나 맑고 푸른지  
    흰구름이 뭉게뭉게(꼭 가을의 맑은 하늘같았었죠)
    피어 걸쳐있는것이 그자리를 뜨기가 싫을 정도였어요.
    계속해서 능선을타고 전진 동엽령에 12시가 조금넘어서 도착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진행코스에 브레이크가.... 일행중의 
    대여섯분이 무릎인대/발목부상...등등의 이유로 하산해야겠다고 합니다.
    거기서 향적봉까지는 4km밖에 안남았는데....
    하산코스인 안성매표소까지는 4.2km이고보면 차라리 향적봉으로 가는것이
    나을듯 싶은데 리더의 결정이 요지부동입니다. 
    그래서 향적봉의 야생화무리를 만나는 것을 포기.....ㅠ.ㅠ
    20km/13시간 동엽령을 깃점으로 멋~~~진 산행마치고 하산하여 
    진영 무사히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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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山 덕유산하면 저도 할말 많습니다.산을 모르던 시절 멋모르고 따라 나섰다가 죽을뻔 했습니다.정상에서 곤돌라를 이용한 하산을 모집하는데 체면상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백련사쪽으로 끔찍한 17시간 산행을 했지요. 하지만 산의 맛을 알게해준 아주멋진산 이었습니다. 진영님, 축하 드립니다. .. [2004/07/28]

가을사랑 항상 복병은 잠재하는듯.. 담에 더 아름다운 사람들(사등여가족)과 같이 종주하라고 그랬다 생각하세요..늘 언니의 맛깔스런 후기덕에 다녀온듯 싶습니다. 저도 덕유산 백련사 에서 올라가서 운무에 고사목에 여름 우중산행 잊을수 없는 산이랍니다. .. [2004/07/28]

태풍 덕유산은 저도 17시간 산행을 했습니다. 육십령에서 동엽령, 향로봉으로 해서 삿갓산장에서 1박까지 했는데..그때의 추억이 아직도 아련하게 떠오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200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