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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旅行/┗*소래산

소래산2

by 서리야 2006. 8. 14.

무더워서 겁은 나지만

그래도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지리산종주

계획때문이라도 그냥 집에 있을수 없다.

 

소래산에가자.

 

나뿐 아니라 그 더위속에도 많은 사람들이 소래산품에 안겨있다.

나도 그들속에...

 

"--아빠 저 벌레 밟을까?

---" 안돼! 밟으면 죽잖아...쟤도 살려고 세상에 태어났잖니..."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와 아빠의대화.^^*

 

---"아빠~ 아빠가 그렇게 빨리 가니까 내가 걸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도 묵묵하니 대답없이 아이손 꼭 잡고 걷기만하는 아빠.

 하도 똑똑해 보이기도하고 말하는폼새가 야무져서 아이 나이를 물어보았다.

아빠의 대답이 ---"다섯살입니다" 한다...너무 똑똑하고 귀엽다.^^*

 

----" 저쪽이 인천이고 문학경기장이야 문학경기장...보이지?"

     "아하~~~~~ 저거???" 남매로 보이는 초등..저학년쯤으로보이는아이들..그리고 아빠.

 

한결같이 가족단위로 올라와 설명해주고 보듬어주며 격려하며

산을 오르는 사람들...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모습을보며 내 입가에서는 기분좋은 미소가 계속 이어진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싶은게...

 

푸른향기와 편안한 숲속 바람과 함께 어우러진 자연들...

아름답고 건강한 사람들과 언제나 그자리에 우뚝하게 솟아있는 산이다.

 

오늘은 관악산도 아주 희미하게 보이고

삼각산(북한산)은 아예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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