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山行*旅行/┗*소래산

성주산에서 소래산으로...

by 서리야 2007. 8. 13.

어찌된일인지

올해 들어서는 산행이 참 쉽지않다.

이런저런 이유로 ...

 

오늘은 가게를 나가지 않게되어

큰맘먹고 부천의 성주산에서부터 거꾸로 소래산을 오르려한다.

그길을 한 두번 다닌길이 아닌데..

성주산에서 소래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그만 길을 잘 못 들어서 자동차 다니는 아스팔트길까지 내려서고 말았다,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에 너무 아쉬워서 다시

소래산 입구를 찾아 헤맨다.

그쪽에서는 올라본적이 없기에 길 아닌곳을

찾아헤메며 모기에게 시달리며 등산로를 찾는다.

 

그런데 그곳이 군부대가 인접해있어서

마침 사격 훈련을 하는지 요란스런 총소리에

간이 콩알만해진다.

언제나..마음이 고달플때마다 "아! 살기싫어"... 했던 나 어디갔나.

너무너무 공포스러워서 힘이 너무 드는데도 제정신이 아니였다.

정신없이 방향을 잡아 숲을 헤집고 걸으니

소래산과 성주산을 잇는 등산로가 시원하게 눈앞에 나타났다.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되고 얼굴은 찐빵처럼 부풀어오른 기분이고

온몸이 뜨끈뜨끈하다.

소래산에서 성주산을 그렇게 다닐때 한번도 물을 마신적이 없었으나.

오늘은 사정이 다르다.

한모금의 시원한 물이 그토록 그립고 목이 말라서...

 

내려가면 시원한 켄맥주 하나사서 단숨에 마셔야지.

 

소래산을 올라야하나 그대로 내려왔다.

온몸에 힘이 다 빠져서 더 걷기가싫다.

 

어휴! 덜렁이 어쩌다 이렇게 길을 잃어가지고...쩝!

 

'┗山行*旅行 > ┗*소래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2.10 소래산-성주산-소래산  (0) 2008.02.10
07.11 소래산  (0) 2007.11.21
소래산3  (0) 2006.10.29
소래산2  (0) 2006.08.14
맑은날의 소래산.  (0) 200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