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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旅行/┗*소래산

08.2.10 소래산-성주산-소래산

by 서리야 2008. 2. 10.

설날 전날부터 지금까지 방콕이었다.

어제부터 마음으로는 많이 심란했고...가고싶은산은 북한산[삼각산]이였으나.

그산은 가는 시간이 만만한 시간이 아니고 또 사람들과 약속을 하여

시간을 지켜야한다는 스트레스 때문에...혼자라도 갈 수 있는산...  가까운 우리동네

소래산을 가야할텐데........

 

텔레비젼을 보기 시작하면 암것도 할 수가없다.

정말 테레비젼은 바보상자야. 씨이~~~~~

 

중반쯤 올랐는데 어떠 이유에서인지 저렇게 소나무 가지를 몽땅 잘라서 뉘여놓았다.

아! 이맘때 쯤이면 저 솔가지들을보니....옛날이 생각난다.

 

보름날이면 뒷산에 올라서 우리들은 솔가지를 잘라다가 질~질~~~끌고 집에왔다.

우리 아버지나 엄마는 가지를 꺾어서 지붕에 얹으시며 뭐라 기원을 하셨었고.

그때 그 분위기를 가득히 품은 솔가지...아 ! 너무나 정답고 그립다 나어릴적 그때가.........

 

 

오늘은 소래산에서 부천의 성주산으로 넘어갔다.

웬지 그냥 집으로 오기에 섭섭해서...혹여 등산로옆 낙엽사이로 복수초라도 만나는 행운이 있을까..

싶기도하여...그러나..그녀석은 성주산에도 소래산에도 흔하게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녀석이 아닌지...


 

성주산으로 넘어가며 잔설이 뽀오얗게 숨어있는 소래산을 찍어보았다.

복수초는 없으니...그래도 소래산의 이른봄을 담아보는것도 꽤 괜찮다는 생각이...


 

불쌍한 소래산 해발 300m도 안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오른다.

시흥사람들은 말 할것도없고 부천사람...인천사람....심지어 서울사람들까지...

그야말로 바글바글이다. 내려 앉을것같은..........-.-


 

성주산속 등산로 주변의 숲속 모습이다.

무슨 나무인지 쭉~쭉~~~~ 뻗은 나목들이 나름대로 운치있고 멋져보여

찍어보았으나 역시 기술이 필요한지 실제의 그 멋진 분위기는 담지 못했다.


 

성주산으로 넘어가서 산자락으로 한참 내려가면 하우고개 정상으로 우리동네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그냥 소래산으로 되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버스를 타고 집에가는것은 웬지 싫다는 생각이든다.


 

다시 되돌아온 소래산 아래... 일부러 이렇게 얼어붙도록 유도했겠지만 거대한 얼음벽이 멋지다.

소래산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시원하게 마시고 얼음벽을 찍어보았다.

역시 얘들의 모습도 제대로 담아지지 않았다.

실제가 더 멋진데.....




집에서 나올때의 시간이 오후  2시 다 되었었지.

집에 돌아간다..지금 시간은 오후 5시...오늘은 후회하는 날이 안될 것 같아서 기분이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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