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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旅行

09년4월5일 삼각산(북한산)14성문종주

by 서리야 2009. 7. 19.

2006년도에 한번 얼떨결에 종주했던 13성문(그때는 중성문은 생략했다)

 

다른문들은 원효봉-연주봉-원효능선을타고,백운대아래-만경대-용암봉-이렇게 주능선을 지나,

나한봉-나월봉-증취봉-용혈봉-용출봉-의상능선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둥굴게 형성되어있는

성곽에 위치되어있었지만 오직 중성문은 둥근 城안쪽에 위치되어있어서 

거리상 애매해 대부분 생략한다고들했다.

 

 

우리 동문산악회 일년 산행계획표에 들어있는 삼각산(북한산)산성14문종주~

이번 4월 첫 주 4월5일이다.

이번에도 빠질 수 없는 나...또 따라나섰다. 왜냐하면 전엔 멋모르고 얼렁뚱땅 얼떨결에 걸었기 때문에

성곽...성문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전혀 감이 잡히질 않았기 떄문이다.

 

불광역7번출구에서 만남의 장소로 달려갔다.

늦을세라~ 긴장한탓에 오히려 넉넉하게 도착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하다.

 

시간이되어 모인 참가인원이 38회 선배님3명 41회후배님4명 우리40회가 대장님포함하여 3명 전부10명이다.

마침 이번 정기산행일이 식목일이자 한식날과 겹쳐서 집안의 선산을찾는 동문들이 많아서 이번엔 단촐하다.

 

8시40분 근처에있는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서둘러서 이동하여 별로 기다리지않고 버스를 탈 수 있었다.

9시30분 들머리(효자리)에 도착하여 간단한 준비후 산행에 들어갔다.

그렇게 많이 올라가지 않은 지점에서 "시구문'을 만났다.

성안에서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오로지 그 문으로만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

촌장 대장님이 우리는 나오는게 아니고 들어가는거니까 아~무 문제 없다고 조크해서 우리들은 함박 웃었다.

사진 한장 반듯이 찍어야지~

 

 

 

                                                            제1문   "시구문"

 

시구문을 떠나 북문을 향한다.

역시 오름이 본격 시작되니 나는 또 쥐약을 먹은것처럼 괴롭기 시작이다.

원효봉을 지나야하니...누구든 산행시작 30분이 힘이 무적 든다는데 나는 이상한 체질이라서

한나절이 지나야 몸이 풀린다. 그러니 더 더욱 죽을맛이다.

나는 헉헉~거리며 속으로 생각했다 오늘은 몇번이나 따라온것을 뼛속까지 후회할거나....^^;;

 

드뎌 원효봉이다. 사방이 탁~트인 정상에서 우리는 잠시 쉬고 물도 마시고...땀도 닦고 

주변의 무수한 봉우리들 조망도하고 진행하여 두번째문인 "북문"을 만났다.

또 다시 증명사진 한장 찰칵~ 빨랑덜 와유~~~~~~~~~

 

 

                                                    제2문 "북문"

 

엉?

위문을 향하려는데 촌장님 눈이 동그래진다.

북문에서 바로 염초봉 산허리로 이동하여 위문으로 갈 수 있는 등산로를 막아놓았기 때문이란다.

아마도 휴식년제로 들어간것인지...말 안듣고 울타리 넘어 들어가면 벌금이 50만원이란다.

그럼~ 절대로 못 들어가지....말 잘 들어야지 암~ 하며 우리들은 허락된 등산로로 향하여 내려간다.

혀를 빼물고 올라왔건만 한없이 내려간다 ^^;;

하산길도 아니고 이제 시작에 불과한데 이렇게 내려가다니......

내려가면서도 다시 올라갈 생각을하니 아찔하고 걱정이 태산이다.

 

드디어 완전히 원효봉 아래까지 내려왔다. 

산성매표소에서 시작되는 이 등산로는 백운대 올라가는길로 최단거리이며 동시에 악명 높은 깔딱 고개다. 

제일 아래까지 내려와 다시 올라가야할 위를 올려다보니 끝이 보이지도않는다. 

 

이 길로 위문쪽에서 반대로 여러번 내려와 보기는 했지만 올라가보기는 처음이라..

다시 올라갈 생각을하니 그저 눈앞이 아득하기만하다.

나를 비롯한 몇분의 나의 동료는 그야말로 신음이 저절로나온다.

정말 죽을것 같은 괴로움으로.......

 

그러나 날개없는 38회선배님 세분은 마치 날개라도 단 양으로 뒷모습조차 보이지 않게 사라져 버리셨는데...흑!

우린 있는 진을 다 빼며 오르다가 올려다보니 위문 바로 앞에있는 계단이 드디어 보인다.

그리고 능선이니만큼 훤~하다고나할까.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올라가고 싶지만 마음만...^^;;

38회 세분 선배님께서 우리를 위문에서 기다리다 지쳐서 손시리고 추어서 걍 내려오신다며 거의 다 올라간

내게 힘내라고 파이팅을 외쳐주시며 응원하셨다.

드디어 "위문" 세번째 성문이다.

증명사진 한장~ 찰칵! 그래도 찍어야지유,

 

 

                                         제3문  선두  도착한팀 "위문"

 

 

 

 

                                  제3문  후미 도착팀 "위문"

 

용암문을 향하여 가는데 위문에서 용암문의 구간은 가본 사람은 다 알지만 그 까탈스럽고 험악한 길이라니......

철 자일에 의지하여 정말 고약한 산허리를 돌고 돌아서 한참을 진행한다,

그리고 약간의 평평한 등산로를 잠깐 걷게 한다음 또.....까탈....반복..

노적봉을 앞에두고 왼쪽 아래로 나 있는 길로 접어들어 한참을가니 "용암문"이다.

사진 한장  김치~~~~~~~~~~~~이~~~

 

 

 

                                         제4문 "용암문"

 

우리 밥먹고 가지요~밥 어디서 먹어요? 하고 물으니.

"북한산장" 여기서 먹을거예요  촌장 대장님의 대답이다.

위문을 만나느라 너무나 진을뺐더니 그래서 그런지 배가고프네!

각자 싸온 도시락을 펴니 완전 진수성찬이다.

배고픈 마당에 무엇인들 꿀맛이 아닐손가 ^^;;

따뜻하고 바람도없고....훔~

 

 

여기부터는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의 걸어왔던길보다는 훨~순하다.
그리고 우리가 만나야할 성문들도 자주 만나게 된다고 운희언니랑 촌장대장님이 힘을 북돋어준다.
정말 그랬다. 얼마 진행 하지 않았는데..바로 "동장대"를 만났다.
혹자는 이 동장대는 문이 아니라하지만 전시에 이 누각에서 작전을 계획하고 지휘했다고하니 우리는 성문으로친다.
당연히 또 한장의 사진을......찰칵!

 

 

 

                                   제5문 "동장대"

 

 

동장대를 지나면서부터는 오르락 내리락 능선의 높이가 수월찮게 힘이 더욱 든다.

아까 깔딱고개에서 이미 진을 다 빼버려서인지 다리도 무겁고........^^;;

몇번의 높은 고개를 넘고넘어  "대동문"을 만났다.

증명사진 찰칵~!

 

 

                                                  제6문 "대동문"

 

역시 대동문을 만나기 전처럼 몇개의 고개를 넘고 넘어 칼바위 능선이 코 앞에 보이는 성곽에선다.

경복씨랑 나랑  대장님에게 칼바위능선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어줘유~

곧 죽어도 사진은 찍고 가야쥬~ ㅎㅎㅎ

 

바로 "보국문" 이 눈앞에 나타났다.

증명사진이 필요하지요. 

 

 

                                              제7문 "보국문"

 

여기부터는 왜그렇게 산객들이 더욱 더 많아졌는지 정말 어깨까지 부딧치려고한다.

등산로를 약간 벗어나서 사람들을 피해 걸었는데 어떤 산객이 줄 을 넘어가서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났다고

한마디 야유 섞인 말을 던져서 조금 무안하고 챵피했다.

담부터는 절대로 그러지 말아야지~ 훔~

"대성문" 을 만났다. 몇번째인가유? 여덟번째문이에요. 와! 진짜 빠른것같애요.

 

 

                                          제8문 "대성문"

 

약간의 우회로도 이용하면서 열심히 달려가니.

오늘도 변함없이 사람들로 인산인해......."대남문" 이다.

오늘은 그래도 사람이 없는편이라는데...그래도 많다.

많은 사람들을 헤치고 단체사진 찍느라 애쓰는데...길을 막는다고 어떤 산객이 불만을 ...

그러나 어쩌랴~ 우린 시방 테마 산행을 하고 있는것을..."용서해주세요"

증명사진 한장 "찰칵"

 

 

 

                                                            제9문 "대남문"

 

또 다시 험해지는 등산로,

지금도 눈을 감으면 훤~하게 떠오르는길.."청수동암문" 만나러 가는길~

힘이 들어도 헉~헉~ 숨을 몰아쉬어가며 걷고 또 걷는다.

힘든만큼 바랬던 목적물을 만나면 더욱 반갑다지요. 

"청수동암문" 이 그 모습을 나타내니 힘이 반짝 솟는듯 반갑다.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증명사진을 생략할 수 없는것~

 

 

 

                                                    제10문 "청수동암문"

 

비봉능선을 지날때 늘~ 바라만보던

나한봉을 지나고

나월봉을 지나고.....

아까 세고 또 세던 통과한 문의 숫자를 또 잃어버리고 몇번째죠?

물으며 10번째예요 아니예요~ 분분한 의견속에 만난 "부왕동암문" ^^

자 또 기념 사진 찍어야지요~

이젠 사진 찍는것도 귀찮아하는 동문도 계시다.

너무 지치고 힘이 들어서~~~~~~~~~~~~~~~아! 정말 이해는 됩니다.

저도 무쟈게 힘이 들거든요.

 

 

 

                                   제11문 "부왕동암문"

 

 

그러나 이제부터는 아예 극에 다다를정도로 등산로가 험한것을 어쩌면 좋을까~

걷기는 힘이들고 고통스러워도 이 구간은 정말 비경이다.

의상능선으로 증취봉을 지나  작년에 이곳에 커다란 낙뢰사고가 나서 여러명의 사람이 숨졌던 그 이름도 유명한 "용혈봉"이다

등산로가 철제 로프를 이용하는구간도 많고 갖가지 기기묘묘한 형상을 한 바위도 즐비하다.

아마도 이곳까지 달려온 우리들에게 비경으로 갚아주려는듯한....

바위들을 보더니 너무나 즐거워하시는 38회 선배님... 완전히 물고기가 물을 만난듯

이 바위봉...저 바위봉을 옮겨 다니며 리찌를 즐기신다. ^^*

그렇게 한참을 달려가니 "가사담암문"이 우릴 반긴다.

그 아래로는 금부처님으로 화려한 "국녕사"가 초대형 부처님과 함께 내려다보인다.

촌장님의 설명이 국녕사의 그 수많은 작은 부처님들과 초대형 부처님에게 입혀진 금옷이 진짜 순도99% 순금이라고 하던데...

아무튼 "가사담암문" 에서 중요한 증명사진을 찍고.

 

 

                                                  제12문 "가사담암문"

 

 

잠시 대장님이랑  몇분이 의논을 하신듯 원래 의상봉을 넘어서 대서문을 만나려했지만.

국녕사로 내려가 역으로 다시 좀 올라가면 "중성문"까지 만날 수 있겠다..하여 그렇게 하기로하고

방향을 틀어서 내려간다.

한참을 돌고 돌으며 내려가니 북한산성계곡과 함께 유원지가 형성되어있는곳이다.

역으로 다시 올라간다. 있는대로 다 지쳐서 지쳐 죽을맛인데....이 무슨...........참 ~ 완전 팔자가 아닐까?

그래도 중성문이 저~ 앞인데 어찌 그냥 나가랴~~

더욱 더 힘을 내서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는 인파와 마주치며 한20여분 올라가니 "중성문"

그 화려한 자태가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는 서로 저절로 환호성도 내지르고 하이파이브도했다.

즐거움과 환희에 사진도 여러장 찍고. 내려와 이제 정말 마지막문인 "대서문" 만나러간다.

 

 

 

                                                          제13문 "중성문"

 

절이 인접해있고 유원지 입구라서 그런지 산속인데도 아스팔트길이고  유원지의 식당 차량들 또는

방문객들의 차량이 우리들 등산객들을 많이 괴롭게한다.

와중에 40분 이상을 족히 내려왔을성싶다.

우리 대장님 와! 드디어 "대서문"이다~아~~하고 소리친다.

우리는 걍 사정없이 누각위로 올라가서 손가락 "쁘이"를 만들어 기쁨을 표시했고 행복한 마음을 나누었다.

 

 

 

제14문 대서문

 

 

 

이렇게 마지막문을 나선 우리는 나는듯 주차장까지 다달아서

근처 분위기 죽여주는 해장국집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지기로했다.

식당 사장님의 말씀이 지금 막~ 새로 끓였다는 따끈한 우거지국 한그릇에 해물부침과 시원한 맥주 그리고 쇠주한잔을

곁들여 뿌듯하고  스스로 대견해하며 힘들었으나 즐거웠던 북한산성 14개성문 종주를 행복한 마음으로 마무리 하였다.

 

 

 

 대장님 총무님 그리고 선배님들 후배님들 함께 한 산행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아자!!!!!

 

너무 길어서 읽기에 힘드셨나요?

감사합니다.

 

삼각산(북한산)14개성문 개념도

 

 

  산행일시 : 2009년4월5일

  산행시간 : 오전9시30분~ 오후 5시45분(산행시간 8시간15분)

 

  # 참고 : 원래 성문에 고유번호가 붙여진것은 절대 아니고 산행 순서는 각 자 다를수 있으며

               이 후기에 표기된것은 우리가 산행한 순서대로 편의상 번호를 임의로 붙힌것입니다.

 

 북한산성 []

 

경기 고양시 효자동() 소재의 토축산성.
지정번호 : 사적 제162호
소 재  지  : 경기 고양시 효자동()
시      대  : 132년(개루왕 5)
종      류  : 산성

 

사적 제162호.

백제가 하남위례성()에 도읍을 정하였을 때 도성을 지키는 북방의 성으로 132년(개루왕 5)에 축성()되었다.

이때 백제의 주군력()이 이 성에서 고구려의 남진을 막았으며,

그뒤 근초고왕북진정책에 따라 북벌군의 중심요새가 되었다.

 

1232년 고려 고종 때는 이곳에서 몽골군과의 격전이 있었고,

현종은 거란의 침입을 피하여 이 성에 태조의 재궁()을 옮긴 일도 있는데 이때 성의 중축()이 있었고,

1387년 우왕 때는 개축공사가 있었다.

 

조선시대에 와서 임진왜란병자호란 등 외침을 자주 당하자 도성 외곽성의 축성론이 대두하여,

1711년(숙종 37) 왕명으로 대대적인 축성공사를 시작하여 석성() 7,620보()가 완성되었다.

 

성의 규모를 보면 대서문(西) ·동북문() ·북문 등 13개의 성문과, 자단봉() 위에 동장대() ·나한봉(), 동북에 남장대() ·중성문(), 서북에 북장대()가 있었고,

1712년에 건립한 130칸의 행궁()과 140칸의 군창()이 있었다.

성내 중흥사()는 승군()을 배치한 136칸의 대찰이었으며 12개의 사찰이 있었다.

지금은 성곽의 여장(:성위에 낮게 쌓은 담)은 무너졌으나, 대서문이 남아 있으며, 성체()는 완전히 보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