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09년 8월1일~3일
산행지 : 일본 돗토리현 다이센(1710m)산 일본 100대 명산이자 인기3위의 3대국립공원
코 스 : 나츠야마 등산입구(夏山登山口/ 780m) 출발
오합목(1,245m) - 육합목 피난소 - 팔합목(1,580m) - 미센정상(1709m) 교자타니와카레(行者谷分かれ)-
모토타니고야(元谷小屋) 오가미야마신사(大神山神社) - 다이센지(大山寺)- 등산로 입구
산행시간 : 왕복 4시간 30분(서두른시간)
토요일저녁 7시경부터 출발한 여객선이 밤새 고요한 바다위를 미끄러지듯이 달려서
아침6시쯤? 저~멀리 일본땅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쩌면 그렇게도 바다가 잔잔하던지...
크게 배가 흔들리면 가만히 누워있는게 배멀미를 피하는 방법이라는 가이드의 안내를 듣고
은근히 걱정했지만 너무도 조용하게 달려갔다.
밤새도록 바닷물결을 헤치며 달려간 쿠루즈호....06시경 방안에서 살짝 내다보니 저~멀~~~리 섬들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아! 일본이겠구나~~일본땅이 보이기 시작하는구나...싶어 작은 가슴 두근거림이 느껴진다.
▲사카이미나토항에 도착한다.
배가 선착장에 고정시키는 시간이 정말 은근히 길었다.
▲내가 일본에 도착하면서 처음으로 대면한 작은 어촌...
느낌이 너무나 조용하고 깜끔하다는........산도 깔끔...집들도 깔끔.......어쩌면......
▼산에는 우리나라에서 그토록 흔하게 서있는 전신철탑조차 하나 발견 할 수 없다.
▲하선직전에 갑판위에서 작고 평화로운 어촌과 고요한산을 배경으로 한장~~~~~~
▲크루즈훼리호에서 내리고.......
와! 배에서 내려 저 문을 통과하여 저쪽 일본땅을 본격 밟기까지 꼬박 두시간을 훨씬 넘겼다.
세상에~~~이 아까운 시간을 그렇게 허비하다니.........내가 입국심사를 받아보니 그도 그럴것이..양쪽 검지손가락의 지문을 채취하는거다.
5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일일이 그짖을 하고 있으니..한사람에 3분씩만 잡아도...도대체....으~~~
배에 타고있는 사람들..즉 그룹들의 가이드가 대표로 제비뽑기를 하여 입국심사 순서를 정했다는데 우리가이드가 꼴찌를 했다는거다
에고~~쯥~ 내가 뭐...사고치고 일본 자기네 땅으로 숨어들까 그러나???
▲관광버스로 갈아타고 40여분 달려야한다는 다이센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여기도 역쉬 엄청나게 깔끔하다. 우리나라의 산 주변은 엄청스레 복잡하고 시끄러운데....
오전11시
드디어 등산로 입구.....해발 780m 부터 시작이다.
▲이렇게 계단으로 시작되는 본격 오름....
▲어? 이쯤 지나가는데 성가시게 비가 내리기 시작이다. 난 우의도..배낭커버도 가져오지 않았는데...어쩌나.......
조금 그냥 가다 생각하니 안되겠다 싶다. 고민하던중에 여름용 고어텍스점퍼가 반짝! 생각났다.
그렇지! 그렇게하면되지~~~머리에 모자를 걸고 옷으로는 배낭을 덮었다. 그나저나 사진도 못 찍겠네...싶은게 좀 한심한 생각이든다.
그래도 사진밖에 남는게 없는건데.....ㅠ.ㅠ그냥 찍어볼까...하다가 카메라에 물 들어가면 어떡하나..싶어서 일단 배낭속에 넣었다.
비가 내리느라 구름이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전체적으로 육산이다 바위 하나도 없이.....
계속 오름만 가파르게 이어지고 비까지 성가시게 오니 후덥지근하고 땀도 더욱 더 비오듯하고 영~ 걷기에 괴롭다.
유난히 야생화가 많이 피어있는 다이센산..그중에도 산수국 종류가 어찌나 아름답게 컬러별로 피여있던지......
정말 자주 마주치는 일본인들..."곤니치와~어른들은 물론이거니와" 조그마한 어린이들 까지도 어찌나 "곤니치와!!! 하며 인사들 명랑하게
하던지...참 깔끔하고 친절한 일본인들이다. 이렇게 친절하고 맑아보이는 이웃나라가 왜 그렇게 역사적으로부터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우릴 괴롭히는것일까...싶은게 현재 우리에게 보여주고있는 이 모습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따뜻한 인사들를 건넨다.
머리에 걸친 점퍼모자가 자꾸만 눈을 가려 앞이 안보여 많이 귀찮았다.
하는수없이 접어올렸는데...사진을 찍다보니 눈이 자유스럽지 못하다.(이그~~~인물났다 ㅋ~)
▼완전히 요술을 부리는 다이센이다.
세상에 지금까지 그렇게 나를 괴롭혔던 성가신비와 비구름이 어디로 간 것 일까?
깨끗하게 맑아 그 코발트빛으로 눈이부셔 바라 볼 수가 없게 순식간에 날씨가 개였다.
이쯤되면 우리나라 같으면 고추잠자리가 높게...낮게 나는 모습이 장관일텐데......이상하게 여기는 잠자리가 한마리도없네.
좀 전까지 비가와서 그런가? 많이 내린비는 아닌데...
▲어째서 저렇게 산 한 쪽면이 황량한것일까...무너져내린것처럼....이쪽 반대편은 아름다운 야생화에 푸르른숲에..정말 아름다운데...
소백산을 닮았다고 생각하며 걸었다....
아니 어쩌면 이렇게도 은근히 힘이 드는것일까? 능선인데도...
▲드디어 정상이다.▼친구랑도 찰칵~
흠이라면 3시간여 가까이를 초입부터 정상부까지 가파르게 올라가기만하는것이 정말 죽을맛이였다.
해발 780m부터 시작이였으니 1.000m를 오르는동안.........
정상 바로 코아래 산장(대피소)이겠지?
▲위험하다고 넘어가지 말라고 써 놓은것 같은데... 무너져 내릴수 있는 등산로라 ...경고했다는데.....
우리나라 산님들이 넘어가서 저렇게 서 있다.
저러다 사고가나면 정말 나라 망신이다..남의나라에서.......
제발 예절있고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당당한 국민들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 아까 올라갈떄와는 달리 여기 갈림길에서는 대산사 방향으로 내려가야한다.
어찌나 하산길이 급내리막인지 너무 힘이들었다.
좀 전까지 비가 내려서 미끄럽다. 더구나 등산로에 나무를 깔아서...
아까 어떤 아주머니가 하산길에 미끄러져 굴러서 팔이 부러졌다고 하소연하여
어떤 산님이 응급조치를 해 주는것을 보고왔기 때문에 더욱 더 조심스럽다.
▲이 너덜지대의 돌이랑 흙들이 완전히 잿빛이다.
아무래도 화산재가 아닐까.......싶다..
유난스레 둘레가 엄청스레 큰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고있다 마치 원시림처럼....
(나중에 검색해보니 모두300년 이상된 주목들이라고한다.)
아직 산아래엔 이렇게 운무(구름)가 잔뜩 끼어있어.....나름 운치가 있어 여러장을 찍어보았다.
▲날머리로 "대산사" 라는 신사를 만났다.
이상하게 채색도없이 너무나 을씨년스러운 건물이다.
얼마나 오래된 목조건물일까...
▲ 저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개 모양을한 형상이 두마리가 마주보고 지키고 있다.
▲ 정말 시원스레 큰 나무 한그루가 저렇게 절 뒤편에 서있다.
내가 찍은것은 꼭대기 부분이 약간 잘려서 친구가 작품스럽게 저리 잘 찍어서 살짝~ 들고왔다.
▲이 작은 형상들에게 모자를 씌우고 턱받이도 채우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 모습을 한 작은 형상들이 요소요소에 정말 많이있다.
▲대산사의 구조를 그려 놓은것같다.
▲여기서 머뭇거리고있다가 일행들(같은버스를 타고온 이들)을 기다리게해서 한마디 들었다 야유를........
늦게 왔으니 마땅히 들어야겠지..오후3시40분
▲▼大山寺 입구의 상가 및 마을들
▲거리가 깨끗하고 집집마다 화분을 정갈하게 가꾸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참 좋다.
▲과자백화점.
▲ 온천
▲ 객실로 돌아와 즐겁고 안전한 다이센 산행을 축하하며...일본이 자랑한다는 아사히맥주로~~~~~건배이~~~~~~~~~~~~~~~
내입이 촌스러운가..우리나라 카스맛 만도 못한것 같두만...왜 아사히맥주가 유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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