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여름 방태산 아침가리골 계곡 트레킹,
잘 보존된 원시림으로 이름이 높은 방태산.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은 산 중의 하나였는데...
재작년에 계곡트레킹을 했었다,
산 아래에서 어느봉인지까지 포터를 타고 올라가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물을 특별하게 좋아하지않는 나는 크게 감흥을 얻지 못했고..
약간 호기심으로 기대했던 방태산에 대한 살짝 실망...정도랄까...그랬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한번 방태산을 갈 수 있는 기회가왔다,
코스를 자세히보니 능선을 걷는다는...그럼..방태산의 다른면을 볼 수 있는것일까?
참가하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참가했다,
한니동 계곡 옆으로 시작되는 등산로..처음부터 이렇게 단풍이 아름답다.
처음에는 계곡 옆의 등산로를 따라 완만히 올라가는듯했으나
한시간이나 올랐을까...
완전히 살인적인 급오르막코스가 시작되는데..신음이 절로나온다.
올라도 ...올라도...능선은 보이지않고 동행했던 이들이 너.나...할것없이 죽을맛이다.
급 오르막만 두시간정도 올라간것같다.
기진맥진해 다리가 떨어지지않는데 머리위 아주 가까운곳에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린다,
엉? 능선인가......맞다~ 깃대봉이다. 힘이 갑자기 솟아서 후다닥~ㅎ
어째서 그렇게 급오르막 오름을 6km에 2시간이라 표시했는지...
아마도 산악 마라토너가 그렇게 자기 기준을 가지고 표시했나부다...ㅠ.ㅠ
능선길은 언제나 신난다,
좌 우를 둘러보며 간들 어찌 아름답지 않을까.
가을에 깊게 물들어있는 방태산은 그 능선에서 감상함이 정말 멋드러진 훌륭한산이다.
오름이 너무 힘들지만......그런데 바람이 장난이아니다.
시월의 중심밖에 안되었는데도 어쩌면 그렇게도 추운지...땀 한방울 나오지 않는다.
또하나의 높은 능선을 돌아가며 이제는 도저히 옷을 입지 않고는 춰서 안되겠다.. 싶다
배도 너무 고프고 춥고.....완전히 거지가 다 된듯한....ㅎ
바람을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는 움푹한 곳을 만나서 겉옷도 입고 쵸콜렛도먹고...물도 마시고..
아자!!!!! 또 달려간다. 다음 봉우리에서 배 고픔을 참지 못하는 동행들과 한 귀퉁이 바람을 피해서
먹고 살겠다고 꾸역꾸역 밥을 먹었다.
그디어 만난 주억봉(주걱봉* 1444m) 방태산의 주봉이란다.
불어오는 찬바람에 나는 추워서 겉옷을 입고 모자까지 덧 썼으나 춥다.
이젠 하산. 급 오르막으로 계속 올라왔으니 당연히 급내리막이다.
한없이 이어지는 급내리막~ 아킁~~~~~~~~스틱없이 어찌 이길을 내려갈것인지...
스틱아! 사랑해~~~
이제는 편안하게 양 옆에 도열해 있는 울긋불긋 단풍도 편안하게 감상하며 내려올 수 있는 평탄해 계곡로이다.
룰루랄라~~~~~~~♬ 잠시도 눈을 떼기 힘든 어어뿐 단풍들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노랑이단풍들 그룹이 지나면..주황단풍 그룹....빨강단풍 그룹...너무너무 예쁘다~아
아래 사진들은 동행한 어느 사진작가님이 이렇게 예쁘게 찍어주셨다.
아름다운 폭포로 꼽혀 많은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방태산 2단폭포....
우리나라 내로라 하는 풍경 사진속엔 반듯이 이 폭포가 들어간대나..............
노루꼬리만큼 작아져 짧아져있는 가을날의 해는 쓸게 없대나.......
5시30분.........어둑해진다...벌써...어둑해져도 아직 하산완료가 되지않아서 기다림삼아 주차장 옆 계곡으로 내려가
물에 발을 담갔다가 수초를 견디지 못하고 양말을 신었다 ㅠ.ㅠ
산행일시 : 2009년10월18일
산행코스 : 한니동계곡-깃대봉-배달은산-주억봉(방태산정상)-매봉산갈림길-산림문화 휴양관-매표소
산행시간 : 10시20분~17시20분(약7시간)
산행거리 : 14.5km
다음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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