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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14.07.27.오이도의 오후풍경

by 서리야 2014. 7. 29.

2014.07.29(일요일)

 

아파트를 하나 "배곧신도시에"분양받았다.

지금까지 기존아파트만 구입해서 살아왔기에 티브이에서 자주 보는 아파트 분양풍경을 처음 경험해보았다.

지금이야 부동산..하고도 아파트를 잘 분양받아서 프리미엄 듬뿍받고 되팔아 재미를 톡톡히보는 시절이 아니라서 옛날같은

전쟁같은 열기는 아니지만 있는대로 디테일하게 잘 치장하고 꾸며서 "이렇게 지어줄테니 우리아파트사라" 하는 낯선풍경이 신기하기도하고

재미있기도하고 가슴이 두근대기도했다

 

어쨌거나.

주변의 여건도 괜찮은것같기도하고.

어차피 집을 옮기고 싶어하는 바람이 잔뜩 들어가있는 상태에서 새로지은 아파트를 분양받아서 살고싶은 생각에 큰일을 결단했다.

그랬더니 이제 2년을 언제기다리나...빨리 새 아파트로 이사하고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

 

난 사실 형편이 된다면 아파트보다는 크지 않더라도 아담한 단독주택이 좋은데...

남들하고 부대끼며 살고싶지않은 까닭에...

처녀적부터 꿈꾸었던 음악감상실도 완벽하게 만들어서 마음놓고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감상하고싶고..

피아노같은것도 이웃 신경쓰지않고 아무때나 치고싶고....

세탁기도 시간없는데 밤새도록 돌려서 아침에 탁~탁~ 털어서 널어놓고 출근하고...

강아지가 좀 짖어도 신경쓰이지않고...난 이제 공동주택에 지친것같은 심정이다.

아! 난 언제나 단독주택에서 살아보나.....

 

요즘짖는 아파트는 층간소음이라든지...하는것들이 법적 규제가 있어서 그나마 기대가된다.

 

아파트를 분양받아놓고보니 모델하우스라던지 단지내 건물배치도라던지 신도시 주변의 환경 등등이 자꾸만 보고싶어서 교회다녀와 씰데없이 또 모델하우스에 들렸다.

그리고 나와서, 근처 오이도에 들렸다.

거기서 조개구이도 먹고 바닷가 뚝방길도 걸었다.

해가 넘어가는 마당이라서 땡볕도없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참 좋았다.

수많은 연인들 ..가족들....그들과 함께 섞여서 걷는 그길이 참 좋았다.

 

신나2

카메라를 가져가지않아 스마트폰으로 몇장 담아보았다...풍경이 이뻐서...

 

 

 

 

 

 

 

 

 

 

 

 

 

 

 

이렇게 부둣가에서 생선회를 팔기도하고 고동도 삶아서 또는 그냥 팔기도하고

또는 생선을 즉석에서 손질하여 말려가며 팔기도하고있었다. 그것들이 시중보다 싼지 비싼지 그건 모르겠지만 아무튼 풍요롭게 느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많은 방문객들이 요소요소에 자리를 깔고 앉아서 근처 상인아주머니들에게서 회를 떠와 쐬주와 함께 바닷바람을 즐기고있다

 

 

 

 

요전에 텔레비전에서 저 황색깃발랑 검은깃발이랑 어떤 의미인지 가르쳐주었는데 까먹었다..

그러게 나와 직접적으로 생활에 연관성이 없으면 들어도 이렇게 잊어먹는다,,,ㅠㅠ

 

 

 

 

 

 

 

 

 

 

 

 

 

 

 

 

아마도 바닷물이 빠졌을때 뻘로 들어가서 조개잡이하라고 대여하는 장화가 아닐까?

 

 

 

 

 

 

 

 

 

 

 

 

 

 

 

 

 

 

 

 

 

 

 

 

 

 

 

 

 

 

 

 

 

 

 

 

 

 

 

 

 

 

 

 

햇님이 가라앉는다...

 

 

 

 

 

햇님이 자리를 비켜주니 주변의 늘어선 상점에서 휘황찬란하게 불을 밝히기 시작한다.

 

 

 

 

 

 

 

 

 

 

 

 

 

 

워킹코스에 구조물" 생명의나무"라는데...무슨뜻힐까.......?

 

 

 

 

 

 

 

 

연인들과 진정한 벗들과 단란한 가족들의 거리 오이도의 밤이 깊어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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