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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봄..봄

by 서리야 2015. 4. 21.

봄꽃을 보니 / 김시천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

 

 

 

 

 

이 봄엔 나도

내 마음 무거운 볏장을 풀고

 

 

 

 

 

 

 

봄꽃처럼 그리운 가슴 맑게 씻어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고 싶습니다

 

 

 

 

 

조금은 수줍은 듯 어색한 미소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피었다 지고 싶습니다

 

 

 

예쁜 봄꽃들이 소리없이 피고지는것을 보노라니

갑자기 괜시리 생각이 많아진다

 

 

 

 

 

 

과거...현재..별의 별 생각이 다 난다

 

 

 

 

 

나, 과연 잘 살았는가...........?

 

 

 

 

 

 

화려하던 봄꽃 순간에 다 떨어지고..

모든것이 다 바쁘다

내 인생도

계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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