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을 보니 / 김시천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
이 봄엔 나도
내 마음 무거운 볏장을 풀고
봄꽃처럼 그리운 가슴 맑게 씻어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고 싶습니다
조금은 수줍은 듯 어색한 미소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피었다 지고 싶습니다
예쁜 봄꽃들이 소리없이 피고지는것을 보노라니
갑자기 괜시리 생각이 많아진다
과거...현재..별의 별 생각이 다 난다
나, 과연 잘 살았는가...........?
화려하던 봄꽃 순간에 다 떨어지고..
모든것이 다 바쁘다
내 인생도
계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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