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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옥구산의 진달래

by 서리야 2025. 4. 4.

작년 가을부터 허리의 디스크파열로 다리까지 심하게 저려서 겨울내내 얼마나 고생했는지...

허리아프고 다리저려 걸을 수도 없어서 시술을 받으려다 한방치료를 받기시작한지 3개월여,이제는 통증이 많이 잡혀서 다리저림도 95%는 사라진것 같다, 지금도 걷는게 불편하고 힘들지만 그래도 움직여보아야겠다는 생각을했다

지금도 아직은 걷는게 너무 불편하긴하다, 아픈동안 얼마나 우울하던지...인생 다 끝난것같고...살은쪄서 몸은 점점 더 무겁고..계절의 변화는 마음만 바빠지고 욕심은 사라지지 않으니..정말 못할 노릇이다,

능력과 형편이 안되면 욕심이라도 사라져야지...도대체 어쩌란 말인지...ㅠㅠ

해서 거북이 걸음으로 뒷동산 옥구산에 슬슬 발걸음을 해 보았다.

진달래가 얼마나 예쁘게 피였던지...빛을 받아 반짝이는 진달래 무리를 바라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더라.

산수유가 핀지 날 수가 많이 지나 고운 빛을 살짝잃은듯하다.
허리랑 다리가 불편하니 작은 꽃님이 현호색을 담아보려니 너무나도 힘든다 부들부들...온몸이 떨리서..ㅠ
연못가에 늘어진 능수버들이 벌써 저렇게 연둣빛 잎을 내서 초록초록하니 노랑 개나리와 어울려있는게 아름다웠다
진달래보다 부지런해서 일찍 꽃을 피우는 생강나무도 이미 고운빛을 잃어 색이 바랬다
탐스럽게 많이 피어있는 진달래도 예쁘지만 이렇게 산발적으로 드문드문 피어있는 꽃님이도 잔잔한 꽃화보 같아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옥구산에서 저멀리 내려다보이는 오이도
제비꽃들이 얼마나 탐스럽고 이쁘던지...작은 아이들이라서 쭈그려앉는것이 불편한 나는 그야말로 부들부들 떨면서 겨우...이나마도ㅠ
그나마도 몸을 움직여 뒷동산을 산책했더니 힘이 들어서 땀으로 목욕을 했지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젠 자꾸 움직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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