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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자연...생명

by 서리야 2006. 5. 13.

 

 


     바람이 그토록 심하게 흔들었는데...

     제법 나이가 든 나무였지만 허리까지

     넘어가도록 큰 바람이 넘어뜨렸다.

 

     바라보는 내 마음이 너무너무 안쓰러웠고

     이제 막 꽃이 만개해서 벌 나비가 중매의

     수고를 마친후의 모진바람이라..

     예쁜 열매가 맺히려나...의심스러웠는데.

 

     오늘

     고생했던 나무를 자세히보았다.

     세상에.....

     그 모진 바람에도 꿋꿋하게 견디고

     많이도 열렸다.

     엄지 손톱만한 모과열매가...

 

     오히려

     작년보다 더 많이 열리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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