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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소풍가던날.

by 서리야 2008. 6. 3.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손등에 때가 반들반들했던 우리들 어린시절.....

 

커다란 꿈을 가슴속에서 싹을 띄우던 꼬맹이도

 

그냥  매일매일을 시간만 되면 책보따리를

허리 또는  어깨에다 두르고 학교로 내달리던 꼬맹이도

 

똑같이 밤 잠 못자고 설레이던 날이있었다.

 

도시락도 싸고 다른날 꿈도 못꾸던것...

그날만큼은 삼각포장 오렌지쥬스도

사먹을수 있었고 사이다도 사서 마실 수 있는날이였다.

 

소풍가는날이다.

 

전교 아이들이 한꺼번에 줄을 서 서 소풍가던날.

 

재잘거리며 제일 예쁜옷.. 또는 엄마가

특별히 장만해준 새옷을입고 아주 들뜬 마음으로

나도 육년동안 그들  꼬맹이들 대열에 끼어있었다.

 

저렇게 싱그러운 풀꽃들 사이로 열을 지어

아주 먼 소풍길을 이어가던길...

 

나는 어제 그 길을...꿈속에서 그리던 그 길을..

 

눈물이 나도록 고운 모습을 마음속에.. 눈속에 담고 또 담고..

되도록이면 아주 꾸욱꾹 눌러  담고 또 담았다.

 

 

 

 

 

 

글속에서 동심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하게 만드네요. 그러지요. 야생화중 민들레 홀씨되어 번식을 위해 제멋대로 날아가지만 나름대로 자기들만의 법칙이 있겠지요. 이렇듯 어릴적 추억을 그릴 수 있는 날이었네요. 08.06.03 00:06

 

후배님 글을 보고 아련한 추억을 회생해 보았슴다 08.06.02 23:51

 

퐁퐁샘 지금도 있는지요?.......잠시나마 어린시절을 그려보며 갑니다..수고 하셨습니다 08.06.03 01:12

 

오늘아침~ 이상하게시리 마음이,,,, 하지도 못할거면서 옛날로 가고프단생각에,,,,,,, 마음한구석에 우울이 찾아오네요. ㅋㅋㅋ~~ 08.06.03 06:38

 

지금 아름다운 동화책을 펼쳐보고......막 감동하고있는 착각? 있죠~~~~ 애쓰셨습니다.... 08.06.03 08:56

 

추억 속으로 ..................................아.옛날이여..나혼자 라도 가고싶네요.선배님 .감사 합니다 .... 08.06.03 20:27

 

그래서 그날 추억서린 옛 생각에 친구의 얼굴이 운치 내려 앉은 멜랑꼬리 워맨 이였었구나~? 촌장도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그 옛날 정서 더듬으며 찾아봤지만 도무지~~~!퐁퐁샴 좆아 숲속에 위치 했었는지 모르겠더라~~! 08.06.04 23:52

 

오디 하나에도 추억이 그리움이 되살아 나고 갖가지 이름모를 야생초에 아름다운 추억을 또 가슴에 가득가득 담아 오래오래 두고두고 조금조금 알사탕 처럼 빨아 먹으렴니다, 다음 동문 산행 때까지~~~~ 08.06.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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