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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수채화같은 삶

by 서리야 2008. 8. 5.

      ♤♣ 수채화 같은 삶 ♣♤ 빈 도화지위에 삶이라는 한폭의 수채화를 그린다 삶이란 한폭의 그림이요, 감명 깊은 소설이다 살면서 그리움의 강물에 출렁여도 보았고 건널 수 없는 강가에 서성여도 보았다 추적이며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걷기도 했었고 함박눈 내리는 길을 혼자 걸어도 보았다. 삶이란 내가 쓴 소설이다 처량한 주인공이 나였고 사랑이란 달콤함에 목을 맨 주인공도 나였다 가슴에 생채기를 낸 이별의 주인공도 나였다. 살아온 삶은 잘 그려진 한폭의 수채화이며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나만의 솜씨로 그려놓은 훌륭한 소설인 것이다 나만의 고유한 내 색깔로 그려진 그림이며 내 필체로 쓰여진 소설인 것이다. 골짜기 향해 소리지르면 메아리는 아련한 추억으로 되돌아오고 붉은 노을이 내려 앉은 시골집 굴뚝 모락 모락 피어나는 연기 바라보며 아스라히 멀어졌던 지난 삶들이 한꺼번에 가슴을 밀치고 들어온다. 다섯살 꼬마도 되었다간 스무살 청년이 되기도 하고 마흔살 중년이 되기도 하는 그 날들이 끊어진 영화의 필름처럼 중간 중간 드문 드문 크로즈업되어 눈앞에 아른거린다. 삶이란 내가 쓴 소설이다 살아온 삶은 잘 그려진 한폭의 수채화이며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나만의 솜씨로 그려놓은 훌륭한 소설인 것이다 나만의 고유한 내 색깔로 그려진 그림이며 내 필체로 쓰여진 소설인 것이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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