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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行*旅行

18.08.02~3, 국화도

by 서리야 2018. 8. 7.

"국화도 개요"

국화도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에 딸린 섬이다. 면적 0.39km2, 해안선 길이 2.7km, 산 높이 276m이고, 현재 42세대 60명이 살고 있다.

이름의 유래를 보면 꽃이 늦게 피고 늦게 진다고 해서 늦을 ‘만()’자 만화도라 불렸으나 일제강점기 때 창씨개명 당시 국화가 많이 피는 섬이라 해서 국화도라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 섬 전체에서 들국화가 지천으로 핀다. 또 다른 설은 구한말 때까지 우정면 매향리였으나 그 뒤 매향리에서 분리, 국화리로 개칭되었다고 전한다


"국화도 둘러보기"


정작 국화도의 관문은 충남 당진의 장고항이다. 포구가 자리한 장고항은 지형이 장고를 닮았다 해서 이렇게 불린다.

이곳은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인근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장고항은 천혜의 어촌 마을이다

포구에는 자연산 횟감과 해산물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포장마차들이 많다

3월-4월까지 실치가 많이 잡혀서 실치 회를 먹으려는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다

장고항에서 도선을 타고 20분을 가면 도착하는 국화도는 예전부터 알려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섬 가까이 다가가서야 선착장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국화도는 가로로 길쭉한 섬과 그 양옆으로 연결된 작은 섬 두 개의 무인도까지를 포함해서 일컫는다

선상에서 바라보는 국화도는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운데 섬이 국화도이다

왼쪽 즉 서쪽 섬이 도지섬이고, 오른쪽 섬은 매박섬으로 물론 두 개 다 무인도다

본섬은 좌우로 길게 늘어져 있고 폭이 좁은 직사각형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도지섬은 물이 빠지면 바로 연결되는 모래사장을 갖고 있다

선상에서 바라보면 좌우 방파제의 모습이 전혀 다르다. 왼쪽의 돌로 만들어진 방파제가 원 방파제이며 한쪽이 트인 사각형의 방파제다

이에 비해 오른쪽 방파제는 콘크리트로 된 거대한 옹벽이다. 오른쪽으로 길게 방파제가 있고 끝자락의 빨간 등대가 눈길을 끈다

섬의 동쪽 툭 튀어나온 부분에 위치한 선착장 방파제는 T자 형태로 되어 있다

끝에서 왼쪽으로 약간 돌출된 형태로 방파제 너비는 상당히 넓다

길이 50m에 폭이 10m 그리고 높이가 3.5m다. 방파제 왼쪽은 객선이 닿는 선착장이다

이쪽은 방파제가 경사제로 되어 있다. 차도선이 닿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국화도 [菊花島] - 국화가 많은 섬 (한국의 섬 - 인천광역시·경기도, 2017. 3. 15., 지리와 역사)






국화도에 관한 정보를 네이버에서 찾던중에 이런 항공샷을 만났다,

아! 섬의 모습이 전체적으로 요렇게 생겼구나, 그럼 나는 하룻동안에 어디에 머물다 온것일까...?

어이없을정도로 좁은 행보 ㅠㅠ 물론 너무나 무더워서 운신할 수 있는 환경은 안되기도했다, 너무 더웠으므로...ㆀ

언제 다시 기회가 된다면 저 전체의 섬을 다 돌아보고싶다.




자료출처:https://blog.naver.com/swk12341/220439369301






















열심히 호미로 능숙하게 바지락을 캐는 어떤 여자분께 물었다,

어디서 오셨어요?

"울산이요"

아니 울산이 여기보다 훨씬 더 좋은데 왜 여기까지 오셨어요?

"바지락캐러 왔어요, 울산에는 바지락이 없어요" 하신다

여기가 그렇게 바지락이 많은지 캐 담아놓은 양파자루를 보니 이렇게나 많이 캐셨네~ 왕부럽다눙~~~

요즘 바지락은 작은것도 속이 콱~들어차 달고 맛있다는 말씀을 덧 붙이신다.


















서해바다가 이렇게 물이 맑은건 처음보네

내 머릿속엔 서해바닷물은 흙탕물처럼 뿌옇다는 관념이 박혀있는데...

섬이라 그럴까?









물놀이 잠깐 한 우리강아지 머리에는 미역핀으로 장식을하고...ㅋㅋㅋ







































바라보기만해도 정답고 따스한 섬마을교회







둘러보니 이 동네는 거의 다 민박,팬션 으로 구성된것같다




















아침이다,

6시쯤 나가보니 벌써 햇님이 중천에 떠있어 다시 땀이 나기 시작한다. 더 일찍 나올껄....ㅠ




물도 많이 더 들어와있고....





















해무로 장식된 수평선이 참 분위기있다.










참나리가 지천인데 벌써 나이가 들어서 초췌하기 그지없다.







































인동이겠죠?

























정자가 올려다보여 덥지만 올라보았다.

살짝만 올라섰는데도 바다 조망이 참 아름다웠다.














과연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앞에 보이는 섬이 "매박섬" 이라는 바닷물이 빠지면 걸어서 드나들 수 있는 섬이라하고...

그 뒤로 해무때문에 뿌옇게 보이는 섬이 "입파도"인것 같다











이런 꽃길도 있어 참 좋았다

아쉽다면 산책길이 시멘트길이 아니고 그냥 흙길이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무슨열매인지....(나중에 알았는데 무화과라고....)




















내가 제일좋아하는 청초한 나팔꽃(메꽃)









코스모스가 어쩌면 이렇게도 색이 고운지...
















집으로가기위해 섬을 떠난다...^^

배를 기다리는동안 얼마나 덥던지...정신이 하나도 없더라눈...




궁평항으로 달려가는 배안에서 멀어져가는 국화도를 담아보았는데,

내 품에는 강아지가 안겨있어서 손이 자유롭지못해 그냥 찍었다 보이는대로...ㅠㅠ



저 섬은 아마도 입파도가 아닐까.....근데 이상하게 누워있는 부처님 형상의 섬 모습이 머리쪽이 안보인다...










가을에 혼자 다시 가보고싶다

그때는 섬전체를 다 둘러보고..가을풍경에 가득한 국화섬 과연 국화꽃이 그리도 많은지,

또 해국도 혹시 있을지...가을향기로 치장한 "국화섬"을 가을에 다시 가보고싶다.